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
볼 영화를 고르는 어떤 대단한 기준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다. 보이는 대로 보는 편이니까. 우연히 읽은 리뷰가 괜찮으면 보고. 보고 나서 영화가 괜찮았으면 감독이 만든 다른 영화들도 찾아서 보고. 그러면서 자연히 좋아하는 감독과 좋아하는 배우가 생기고. 하는 식이다. 그래서 이후에 좋아하는 감독이나 배우의 작품이 나오면 극장을 찾게 되는거고-
그렇게 좋아하게 된 감독들이.. 거스 반 산트, 폴 토마스 앤더슨, 대니 보일, 클리스토퍼 놀란, 그리고 폴 그린그래스(!)... 이런 감독들의 작품이 나오면 고민하지 않고 본다. 반면 배우에 대한 신뢰는 굉장히 적은 편인데.. 배우에 대한 신뢰는 영화보다는 연극에서 얻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영화는 배우보다는 연출자에 의한 예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배우가 나왔다. 하면 꼭 챙겨보게 하는 배우는... 음... 잭블랙?
월터 머치 선생께서 편집한 작품이라고 하면, 역시 고민이 없고.. 이런 나인데
아- 보는 순간 꽂혀버렸다. 허름한 버스. 버스 위의 여행자. 그리고 하늘-
동갑내기 셋이서 대학을 졸업하고 허름한 트럭 한대를 개조해 환경을 주제로 떠난 세계여행 이야기. 에코토이-지구를 여행하다 를 읽고나서 막연히 동경해 온 자연으로의 여행. 바로 그 이미지가 담긴 포스터였다
2007년작. 인투 더 와일드. 손펜 감독. 주연 에밀 허쉬
숀펜이 감독 활동을 해 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필모그래피를 보니 크게 유명한 작품이 없는 것으로 봐선, 물론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 해 볼 일이지만 뛰어난 감독보다는 훌륭한 배우 쪽이 내가 생각하는 숀펜에게는 더 어울린다
에밀 허쉬는 하이틴 무비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를 통해 익숙해진 배우다. (원제 the girl next door가 저렇게 바뀌다니-.-) 최근작은 워쇼스키 남매(?)의 스피드레이서. 요즘에는 주연을 맡은 알파독이 상영중에 있다. 제법 큰 영화들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 라는 생각은 못 해봤다. 작은 체구나 앳된 외모 때문에 하이틴 무비가 아니고서는 제 역할을 찾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니에게는 정체 모를 감독에, 싫지도 좋지도 않은 배우가 주연인 영화인데-
단지 포스터 한장에 반해버렸다. 영화에는 저런 장면이 아예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포스터가 이야기 해 주는 영화의 느낌이 너무나 와닿는다. 어서 보고싶다. 2007년작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개봉조차 하지 않았다. 개봉 예정이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음지를 통해서라도 구해 보고 싶은데 찾기 힘들다. DVD를 구입하고자 검색했더니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다. 한글자막따위야 없어도 된다-
아.. 환율도 엉망인데.. 구할 수나 있을런지-
포스터 한장에 영화에 반해보기는 처음이어서 남겨둔다. 꼭 봐야지...

wild 에 대한 로망을 부추기는 역할로는 이 아저씨 한 사람만으로도 족하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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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밑에 사람은 스티븐 시걸이야??
노노노
저사람은 진짜 남자임-ㅋ 디스커버리채널 맨vs와일드의 베어 그릴즈-
Man from Earth를 보라니까-
봤음.. 완전 재밌더라!
베어 횽아 목마르면 자기 오줌마시고
배고프면 바퀴벌레 잡아먹음
내가 볼땐 제작진들이 용자임
오 포스터 진짜 멋지다.
이 포스터 하나 사려구요
정말 마음이 편안해져요
흠... 땡기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