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도서관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며 별 목적없이 책을 골랐다. 여지없이 음악 관련 서적들이 꽂힌 서가 앞에 발이 묶였고, 어라라 본 적 없는 책을 하나 발견했다. 책이라기 보다는 사전이라고 부르고 싶은 검고 두꺼운 책. 제목이 아니글쎄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 이다. 뭐야,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을 누구 마음대로 정해 -_-
이렇게 두꺼운 책이시다
누구 마음대로인가 하니, 저명있는 음악지의 기자, 음악 평론가 등 여기저기, 어려정르에서 한 음악 듣는다 하는 사람들 91명이 모였다. 이야- 머리말에 로버트 다이머리씨는 이렇게 말했다. 음악은 아무리 들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그래 뭐, 누가 추천했는지 따위도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건 내가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감정을 느끼느냐 하는거지. 값이 꽤 나갈 것 같은데. 한권 두고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한장 한장 들어가면서 1001장의 앨범을 모두 들어보는것도 재미있을테고. (시디 한장에 만원이라고 쳐도 후덜덜)
1빠는 프랭크 시나트라가 장식했다. 영화배우 아니었나... 아니었나;;;
뒤로 가면 라디오헤드와 U2도 등장한다. 얼씨구나 조쿠나
콜드플레이도 등장하고.. 역시 parachutes 는 있다
막빠는 벡과 화이트스트라잎스 되시겠다
주욱-훝어보니 대충 100장정도는 들어본 것 같다. 얼추 10퍼센트는 달성 한 샘. 별로 뿌듯할 일은 아닌데 뿌듯한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중요한건, 역시 들어 온 음악보다는 들어보아야 할 음악이 쌓이고 쌓이고 쌓였다는것이고, 여기에 실려있는 앨범들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골라지고 골라진 것일 뿐, 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음악들은 더더욱 쌓여있다는 사실. 게다가 내 머릿속에서 기어나올 허접한 음악까지 하면... 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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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Erykah Badu의 Mama's Gun도 1001장 안에 들어가는구만...
난 어느새 이렇게 음악과 멀어져버리게 된걸까.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