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종일 비가 내렸다
갓 열린 벚꽃은 종일 내린 비에 지지 않아
비릿한 비 내음에
꽃 향기가 자욱한 아침을
혼자 걷는 나
너를 그리다
허파에 가득 차 오는 꽃 내음에
숨이 막힐 것 같아
재촉하는 걸음은
네게로 가는 길 마냥 더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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